
여름이 되면 냉장고에 수박과 참외, 복숭아를 준비해 두는 가정이 많습니다.
세 과일은 시원하고 달콤해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등도 섭취할 수 있어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로 꼽힙니다.
다만 몸에 좋은 과일이라고 해서 많이 먹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과일에는 자연적으로 당이 들어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자른 수박과 참외는 보관 과정에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과일 효능을 찾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수박, 참외, 복숭아의 주요 영양성분과 효능, 부작용, 하루 섭취량과 보관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름철 과일 효능, 수박·참외·복숭아가 좋은 이유
여름 제철 과일의 공통적인 장점
수박과 참외, 복숭아는 모두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입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과일을 적당량 먹으면 수분과 함께 비타민, 칼륨 등 여러 영양성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일만으로 수분을 보충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갈증이 날 때는 물을 먼저 마시고 과일은 식사 또는 간식으로 적당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하지만 과일을 주스로 갈거나 즙만 걸러 마시면 통째로 먹을 때보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과일주스보다 깨끗하게 씻은 생과일을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참외·복숭아 특징 비교
| 구분 | 수박 | 참외 | 복숭아 |
|---|---|---|---|
| 대표적인 특징 | 수분과 라이코펜 함유 | 수분과 칼륨, 엽산 함유 | 비타민과 식이섬유 함유 |
| 맛과 식감 | 수분이 많고 시원함 | 아삭하고 단맛이 남 | 부드럽고 향이 풍부함 |
| 섭취 시 주의점 | 많은 양을 빠르게 먹지 않기 | 과다 섭취 시 복부 불편 가능 | 알레르기 반응 주의 |
| 주요 보관법 | 자른 뒤 밀폐 냉장 보관 | 개별 포장 후 냉장 보관 | 후숙 후 냉장 보관 |
| 추천 섭취 형태 | 먹을 만큼 잘라 생과로 섭취 | 깨끗이 씻어 생과로 섭취 | 흐르는 물에 씻어 섭취 |
과일의 열량과 당 함량은 품종, 크기, 숙성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숫자만 보고 특정 과일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한 번에 먹는 양과 전체 식단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박 효능과 부작용, 올바른 섭취 방법
수박 효능 1. 여름철 수분 섭취에 도움
수박은 과육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여름 과일입니다.
차갑게 보관한 수박을 적당량 먹으면 더운 날 간식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도 비교적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수박이 물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야외 활동이나 운동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박은 보조적인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수박 효능 2. 라이코펜과 비타민 섭취
붉은색 수박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수박과 토마토처럼 붉은색을 띠는 식품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입니다. 수박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특정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식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수박 효능 3. 부담이 비교적 적은 여름 간식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같은 무게의 빵이나 과자보다 열량이 낮은 편입니다.
다이어트 중 단 음식이 생각날 때 과자나 아이스크림 대신 정해 둔 양의 수박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통을 앞에 두고 계속 먹으면 섭취량이 쉽게 늘어납니다. 먹을 만큼만 접시에 덜어 놓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을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수박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다음과 같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감
- 잦은 트림이나 가스
- 묽은 변 또는 설사
- 많은 수분 섭취로 인한 야간 배뇨
-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의 식후 혈당 상승
평소 과민성장증후군이 있거나 과당에 민감한 사람은 적은 양에서도 배가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늦은 밤에 많은 양을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취침 직전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또는 신장질환이 있다면 주의할 점
당뇨가 있다고 해서 수박을 반드시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박은 달고 부드러워 빠르게 많은 양을 먹기 쉽습니다. 한 번에 큰 접시로 먹기보다 소량을 덜어 천천히 먹고, 식사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양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신장질환이 있거나 의료진에게 수분 또는 칼륨 제한을 안내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과일 섭취량은 신장 기능과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이나 임상영양사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수박은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모양과 소리가 다르므로 한 가지 기준만으로 당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특징을 종합해 확인해 보세요.
-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수박
- 껍질에 심한 상처나 갈라짐이 없는 것
- 바닥에 닿았던 부분이 크림색 또는 노란빛을 띠는 것
- 꼭지가 지나치게 마르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은 것
- 두드렸을 때 지나치게 둔탁하거나 내부가 흔들리는 느낌이 없는 것
수박 겉면에 금이 가 있거나 물러진 부분, 진물이 있다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효능과 부작용, 씨와 껍질은 먹어도 될까
참외 효능 1. 수분과 칼륨 섭취
참외 역시 수분이 풍부한 여름 제철 과일입니다.
칼륨은 체내에서 신경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다만 칼륨의 건강상 이점만 강조해 많은 양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일반 성인은 다양한 식품을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장질환으로 칼륨 제한이 필요한 사람은 참외 섭취량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참외 효능 2. 엽산과 비타민 섭취
참외에는 엽산과 비타민 C 등 여러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엽산은 세포와 혈액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임신 준비 또는 임신 중에는 엽산 섭취가 중요하지만, 참외만으로 필요한 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중인 경우 의료진이 권장한 엽산 보충제를 임의로 과일로 대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효능 3. 식이섬유가 포함된 간식
참외를 즙으로 만들지 않고 과육째 먹으면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음료나 디저트 대신 적당량의 참외를 간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참외 한 개의 크기가 제각각이므로 개수보다 실제 먹는 양을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한 번에 작은 참외 반 개 안팎부터 시작해 개인의 식사량과 건강 상태에 맞추는 방법이 무난합니다.
참외 씨와 태좌를 함께 먹어도 될까
참외를 자르면 씨를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을 태좌라고 합니다.
신선한 참외라면 씨와 태좌를 함께 먹어도 됩니다. 참외의 단맛도 이 부분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씨 부분이 지나치게 물러 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고, 점액이 생겼다면 변질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씨가 소화되지 않은 채 변으로 나오는 것 자체는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씨와 태좌를 많이 먹은 뒤 복통이나 설사가 반복된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를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참외를 과다 섭취하면 수분과 당, 식이섬유의 섭취량도 함께 늘어납니다.
그 결과 복부 팽만, 가스,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참외를 빠르게 많이 먹으면 평소 위장이 예민한 사람에게 불편함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참외를 한 번에 한두 개씩 먹기보다 일정량을 덜어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달고 신선한 참외 고르는 법
신선한 참외는 노란색이 비교적 선명하고 흰 줄이 또렷한 편입니다.
표면이 지나치게 물렁하지 않고 단단하며, 꼭지 주변에 곰팡이나 진물이 없는 것을 고릅니다.
참외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은 좋지만 발효된 냄새나 술 냄새처럼 강한 냄새가 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 갈색으로 물러진 부분이나 깊게 팬 상처가 없는지도 확인하세요.

복숭아 효능과 부작용, 알레르기 주의사항
복숭아 효능 1.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섭취
복숭아에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계열의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숭아 한 가지를 먹는 것만으로 피부 개선이나 질병 예방 효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복숭아뿐만 아니라 색이 다른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효능 2. 식이섬유를 포함한 여름 간식
복숭아는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여름철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껍질까지 먹으면 과육만 먹을 때보다 식이섬유를 조금 더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털이 있는 복숭아 껍질의 식감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껍질째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씻어야 합니다. 비누나 주방세제, 표백제를 사용해 과일을 씻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백도·황도·천도복숭아의 차이
백도는 과육이 희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많은 품종이 많습니다.
황도는 노란색 과육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단단한 품종부터 통조림용 품종까지 다양합니다. 생과일 황도와 시럽에 담긴 황도 통조림은 당과 열량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천도복숭아는 표면에 털이 거의 없고 새콤한 맛이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다만 품종과 숙성 상태에 따라 당도와 식감은 달라집니다.
영양 면에서 어느 한 종류가 무조건 우수하다고 보기보다 개인의 기호와 섭취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 증상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과일입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복숭아를 먹은 직후 입술, 입안, 혀 또는 목이 가렵거나 붓는 구강알레르기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생기면 섭취를 중단하고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 입술과 입안의 가려움 또는 따가움
- 얼굴이나 눈 주변의 부기
- 피부 두드러기
- 복통, 구토 또는 설사
- 목이 조이는 느낌
- 기침, 쌕쌕거림 또는 호흡곤란
입안이 조금 가려운 정도를 넘어 호흡이 어렵거나 목이 붓고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가 나타난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과거 복숭아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임의로 다시 먹어 반응을 확인하지 말고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숭아 껍질만 벗기면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을까
복숭아의 일부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은 껍질에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껍질을 제거했다고 해서 모든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육에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열하면 일부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반응이 줄어드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유형의 복숭아 알레르기에 적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특히 이전에 전신 반응을 경험했다면 가열한 복숭아도 의료진 확인 없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과일의 종류보다 한 번에 먹는 양과 섭취 시간, 전체 탄수화물 양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복숭아 통조림은 제품에 따라 시럽이나 설탕이 추가될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에서 당류와 내용량을 확인하세요.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복숭아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의료진에게 칼륨이나 수분 제한을 안내받았거나 특정 식품을 제한하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그 기준을 우선해야 합니다.

수박·참외·복숭아 보관방법과 신선하게 먹는 법
과일은 먹기 전에 씻는 것이 기본
수박이나 참외처럼 껍질을 먹지 않는 과일도 자르기 전에 씻어야 합니다.
씻지 않은 껍질을 칼로 자르면 표면에 있던 이물질이나 미생물이 칼을 따라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은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씻습니다. 단단한 수박과 참외는 깨끗한 과일용 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누, 주방세제 또는 표백제를 과일에 직접 사용하지 마세요.
씻은 뒤에는 깨끗한 키친타월이나 마른 천으로 표면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과일을 자를 때는 손과 칼, 도마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자른 수박 보관방법
자른 수박을 실온에 오래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과육이 노출된 수박은 깨끗한 밀폐용기에 담아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세요. 냉장고 온도는 약 4℃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식품안전에 유리합니다.
통째로 반을 자른 수박도 단면에 랩만 느슨하게 씌우기보다 껍질을 제거한 뒤 먹을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단, 자르는 과정이 많아질수록 손과 도구의 위생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공식적인 식품안전 기준에서는 냉장 보관한 자른 멜론류를 7일 이내 섭취하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맛과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2~3일 안에 먹을 양만 잘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겼다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시큼하거나 술과 비슷한 냄새
- 과육 표면의 끈적한 점액
- 비정상적으로 물러진 조직
- 곰팡이
- 거품이 생기거나 발효되는 느낌
더운 야외나 차량 안에 자른 수박을 방치하지 마세요. 상온에 2시간 이상 두었거나 매우 더운 환경에서 1시간 이상 노출됐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외 보관방법
먹지 않은 참외는 씻지 않은 상태로 물기를 확인한 뒤 키친타월이나 종이로 하나씩 감싸 냉장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나 위생 봉투에 넣으면 수분 증발과 다른 식품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씻은 참외는 표면 물기를 충분히 말린 뒤 냉장 보관하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보관 중 곰팡이나 무름이 빨리 생길 수 있습니다.
자른 참외는 씨를 제거했는지와 관계없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자른 뒤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표면이 물러지고 진물이 흐르거나 발효 냄새가 나면 버리세요. 곰팡이가 보이는 부분만 도려내고 나머지를 먹는 것도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복숭아 후숙과 보관방법
단단하고 향이 거의 없는 복숭아는 실온에서 짧게 후숙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두고, 과일끼리 눌리지 않도록 한 층으로 놓습니다.
복숭아에서 향이 나고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아주 약하게 들어가는 정도가 되면 먹기 좋은 상태입니다.
후숙이 완료된 복숭아는 냉장고에 넣어 숙성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줄고 식감과 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는 쉽게 눌리므로 한 개씩 키친타월로 감싸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보관하면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씻은 복숭아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먹기 직전에 필요한 만큼만 씻는 것입니다.
상한 과일을 구분하는 공통 기준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맛을 보며 확인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곰팡이가 보이는 경우
- 평소와 다른 신 냄새나 발효 냄새가 나는 경우
- 과즙이 새면서 표면이 끈적이는 경우
- 과육의 넓은 부분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한 경우
- 용기가 부풀거나 거품이 발생한 경우
- 보관 기간과 방치 시간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맛이나 냄새가 정상이라고 해서 미생물 오염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임신부, 영유아,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자른 과일의 보관 시간과 위생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수박·참외·복숭아 하루 섭취량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과일의 적정 섭취량은 나이와 활동량, 식사량,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한 종류의 과일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여러 식품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먹을 때는 다음 정도를 하나의 실용적인 출발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수박: 중간 크기 1~2조각
- 참외: 중간 크기 약 1/2개
- 복숭아: 중간 크기 약 1개 또는 큰 복숭아 1/2개
이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치료 기준이 아닙니다. 과일 크기와 품종에 따라 실제 양은 크게 달라집니다.
당뇨, 만성 신장질환, 투석 치료, 위장질환 또는 과일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료진이 제시한 섭취량을 우선하세요.
과일을 먹고도 금방 허기가 진다면 견과류나 무가당 요거트처럼 단백질 또는 지방이 포함된 식품을 소량 곁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견과류나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별도의 식이 제한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수박은 밤에 먹으면 살이 찌나요?
밤에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수박이 바로 체지방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 변화는 하루 또는 장기간의 전체 섭취 열량과 활동량에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늦은 밤 수박을 많이 먹으면 추가 열량을 섭취하고 야간 배뇨가 늘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잠들기 직전에는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나나요?
신선한 참외의 씨와 태좌는 일반적으로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빠르게 먹거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씨 부분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점액이 생겼다면 섭취하지 마세요.
복숭아 껍질은 먹어도 되나요?
깨끗하게 씻은 복숭아 껍질은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털의 식감이 불편하거나 위장이 민감하다면 벗겨 먹어도 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껍질만 제거한다고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어도 수박·참외·복숭아를 먹을 수 있나요?
개인의 혈당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과일을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한 번에 먹는 양과 식사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양을 함께 조절합니다. 주스나 과일청보다 생과일을 정해진 양만큼 먹는 편이 섭취량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인 양은 담당 의료진 또는 임상영양사와 확인하세요.
자른 수박을 랩으로만 덮어 보관해도 되나요?
랩으로 단면을 완전히 밀착해 냉장 보관할 수는 있지만, 껍질 표면의 오염과 냉장고 안의 교차오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박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자르고, 먹을 크기로 소분해 깨끗한 밀폐용기에 넣는 방법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자른 뒤에는 즉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을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씻어야 하나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문질러 씻는 것이 기본입니다.
과일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더라도 제품의 사용법을 따라야 합니다. 비누나 주방세제를 과일에 직접 사용하지 마세요.
물러진 복숭아는 먹어도 되나요?
숙성으로 부드러워진 복숭아와 부패한 복숭아는 구분해야 합니다.
단순히 부드럽고 향이 진해진 상태라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큼한 냄새, 진물, 곰팡이, 넓은 갈변 또는 발효된 맛이 나타나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과일 효능만큼 섭취량과 보관방법도 중요합니다
수박, 참외, 복숭아는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식물성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입니다.
수박은 수분과 라이코펜, 참외는 수분과 칼륨·엽산, 복숭아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섭취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일 효능만 보고 많은 양을 먹으면 복부 불편이나 설사, 혈당 상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박과 참외는 자르기 전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 자른 뒤에는 곧바로 밀폐 냉장 보관하세요. 복숭아는 실온에서 알맞게 후숙한 뒤 냉장 보관하면 향과 식감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를 먹은 뒤 입이나 목이 가렵고 붓는다면 알레르기 가능성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여름에는 한 가지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기보다 수박, 참외, 복숭아를 적당량 나누어 즐겨 보세요. 올바른 섭취량과 보관방법을 함께 지킬 때 여름 과일을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